입도 분포와 그라인딩에 대해 고민을 하다보면 버 그라인더들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머리를 끄덕이게 되지만, 그 한계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롤 그라인딩 방식을 소형화 시킬 수 있다면, 꽤 재밌는 커피 추출의 시대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첨부한 사진은 프로밧의 롤 그라인더의 Schema,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롤 그라인더의 새로운 매커니즘에 대한 그래픽인데 실제로 롤 그라인딩 원리는 매우 어려운 것은 아니니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드느냐?가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뭐 일반적인 리테일 수준의 그라인딩 속도에 다소간의 희생이 있더라도 충분히 소형화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존재할 수 있을텐데, 사람 생각들은 대개 비슷하기 마련이니 어딘가에서는 이미 구현이 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새로울 게 있을까?하는 와중에 뒤돌아 보면 사실 또 그리 발전된게 없는 것이 커피 업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신기하고 재미난 제품과 개념들이 나타나게 될런지요. 여담이지만 한국 번역서 명칭 "커피 브루잉"의 저자 조나단이 제 패트리온 구독을 시작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이 부담스러운 날씨만큼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