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커피, 이제 좋은 워시드 커피는 더 보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데일리커피뉴스에서 최근 발표된 "에티오피아의 연구원들이 커피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밝히다 Researchers in Ethiopia Determine What Has Biggest Impact on Coffee Quality" 라는 기사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구팀은 에티오피아 남서부 카파 지대 내의 3가지 다른 재배 지역에서 다양한 커피 샘플을 수집해 테스트 진행
2. 프로세싱의 전반적 과정에 걸쳐 특정 수분 함량 범위 내에서 유지하는 것이 단 맛과 산미 등을 포함해 최고의 품질 특성을 보임
3. 그 결과, 권장되는 생두 수분 함량 범위 내에서 내추럴-건식 가공한 커피가 더 일관된 컵 품질을 보이는 것을 발견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러한 연구결과와 COE의 추세(내추럴이 대세를 이루는) 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시장이 원하는 더욱 다양한 향미, 관리 하에 이루어지는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 생산, 수자원 절약 등의 여러 사항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에티오피아의 내추럴 바람은 쉬이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티오피아 워시드 커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꼭 해당 뉘앙스의 커피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체제를 찾아야 할 때가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듯 합니다.
* Source : https://dailycoffeenews.com/2022/08/10/researchers-in-ethiopia-determine-what-has-biggest-impact-on-coffee-quality/
* Photo : @dailycoffeenews
첫 번째는 사용되는 물의 양, 두 번째는 펄프로 오염된 물에서 나는 냄새죠. 그래서 몇몇 농장들에서는 자연에 방류하기 전에 프로세싱에 사용된 물을 침전시킨 후 내보내 축산용수나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프라가 중남미에 비해서도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아직은 좀 어려운 이야기겠지요. 현재 콜롬비아 등지에서 테스트 중인 에코펄퍼(적은 양의 물을 순환 사용하는 펄핑머신)의 도입도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