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페셜티 커뮤니티 관련 자료 링크 : https://community.unspecialty.com/community/c/e145bdf4-c6fc-4f21-bca4-3a6295bc9472?fromRecommend=true
어제 영상을 저도 뒤늦게 조금 살펴봤는데 마침 언스페셜티 커뮤니티에 관련 자료가 올라와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실제 PG + 완성된 감마 데카락톤의 직접 투입(즉, 가향)의 가능성도 존재함, 2) 해당 영상에서 검출된 감마-데카락톤의 합성이 실제 커피 생두의 효모 발효 프로세싱 과정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음. 이 정도가 되겠네요. PG는 직접적 향기 물질은 아닌 셈이니 이 자체만으로 가향의 정황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 효모 발표 과정에서 생성된 향미 물질을 강화하는 측면으로도 해석될 여지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물론 해당 프로세싱이 1), 2) 중 어떤 방식인지는 저희는 알 수 없으니 추정만 할 따름이지요.
뭐가 맞든지 간에 일단은 가향과 효모 발효를 통한 향기 성분의 생성 자체의 경계가 모호해져갈 듯 하고, 이런 방법이면 감마 데카락톤 뿐만 아니라 이미 알려진 효모 기반의 향기 성분을 프로세싱 과정에서 생성해서 제품화 시키는 방식에 대한 연구들도 활발해질 것 같습니다.
다만, 뭐가 정말 좋은 커피인가?에 대해서는 이제껏 해왔던 것 들보다 훨씬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게 되겠죠.
P.S 근데 무슨 방송에 나온 커피는 정확히 무슨 커피인가요?
실제 농장의 미생물 랩에도 다양한 종류의 효모(샴페인 효모를 넘어 커피 프로세싱 전용 효모까지 출시되어 있었습니다.) 를 테스트 하고 있던 것으로 보아, 이제는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줄어가는 좋은 커피 생산지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연구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도 양질의 재료가 바탕이 되어야 발효도 견디겠지요. 원 재료의 퀄리티 검증도 슬슬 필요할 때라 보여집니다. 저도 산지와 그 검증 방법에 대해선 논의중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hUmjEOJimJ/?utm_source=ig_web_copy_link
리브레 서필훈 대표의 관련 글이 올라왔었군요. 일단 pg 의 근원이 무엇이든 수입처로서 "의심"을 하고 있는 상태이니 앞으로는 다양한 검증의 방법들이 남았네요. 모쪼록 발전적 논의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