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메일이 한통 와있었네요. 색상 선택, 국가 규격에 맞는 플러그 선택, 추가 사은품(50불 상당) 선택 등에 대한 메일이었는데요.
블랙파이긴 하지만, 고민 없이 메티큘러스는 화이트로 신청했습니다. 색상에 추가금 안붙이는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색상 장사하는데가 워낙 많아서...)
사실상 메티큘러스는 펠로우 케틀이 디자인상으로도 기능상으로도 외장 보일러 역할을 담당하게 될거라서, 펠로우 케틀 화이트에 깔맞춤을 했네요.
사전 예약하신 분들 다들 무슨 색으로 하셨나요?
ims_filtri 의 신형 바스켓 BigBang의 출시를 보고 왜 이름이 BigBang일까 궁금했는데, 홀의 배치를 보니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홀들의 패턴 배치를 보면 중앙부 홀의 밀도가 조밀한 반면 외곽부는 홀 밀도가 낮습니다. 바스켓 자체로 중앙부 저항을 낮추를 형태의 효과가 있어 보이죠. 최근의 Weber 등의 Rainy Stream 과는 반대의 중앙부 중심의 추출 흐름을 보이게 될 텐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바스켓의 추출을 보았을 때 긍정적이라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저는 생각이 다르지만요.)
홀의 갯수는 585개로 측정이 되었고, 바스켓 구조상 고수율에 치중하는 바스켓은 아닌 것 처럼 느껴집니다.
뭐 어쨌든 다양한 바스켓이 출시가 되고 있고, 선호에 따라서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은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의 염원대로 IMS 가 High Yield 필터 바스켓 트렌드와 발맞춘 컴페티션 바스켓 하나 정도는 내어주면 좋았겠다는 생각에 이번 BigBang은 좀 아쉽긴 하네요.
아, 분석에 쓴 이미지는 espressofun 이 촬영한 ims bigbang 필터 바스켓 사진입니다.
https://rmckeon.medium.com/espresso-experiments-with-added-farts-bb5dcbe668fe
로버트 맥켄 알로에(이 분 이름 발음이 이게 맞나요...)가 인스타그램에 최근 올린 글인데 베이킹 소다를 커피에 넣어 추출하는 실험이네요. 개인적으론 같이 올린 동영상이 인상적이었는데, 아주 예전에 봤던 기괴한 추출 영상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야 그게 가스 때문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https://youtu.be/MB4Xh5bVGKo
이번 알로에의 글에 올라온 추출 영상이고,
https://youtu.be/Xb8VDNsjukA
제가 예전에 봤던 추출 영상입니다.
필터브루잉 관련 글을 쓰다가 궁금해진 점이 있어 물어봅니다!
여러분께서 여과식 브루잉에서 가장 중점으로 두는 요소는 어떤건가요?
제가 생각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두(가공방식/도징량/분쇄도 등)
- 물(온도/성분/비율/유량 등)
- 드리퍼 종류(콘, 플랫바텀, 하이브리드 등)
- 추출 시간 등 기타 요소
물론 모든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기는 하죠.
하지만 저는 가공방식과 도징량을 중점에 두고 레시피를 설계하는데, 여러분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브루잉을 대하는지 궁금합니다!